포천 이동갈비 맛집 김미자 할머니 갈비집
포천 이동갈비 맛집 김미자 할머니 갈비집
저번 주에는 친구들과 포천으로 드라이브를 떠났다가 포천 이동갈비 맛집에서 식사도 했는데요 직접 만드는 장과 양념 반찬은 흠 잡을게 없었고 육류의 품질 또한 압도적이었던 곳이라 소개해볼까합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다녀온 원조 이동 김미자 할머니 갈비집은 갈비촌 초입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시선을 압도하는 엄청난 규모의 외관 덕분에 헷갈리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맞은편에는 식당 규모에 걸맞는 널찍한 전용 주차장도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그 덕분에 저희도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었고 피크 시간에도 걱정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 앞에 섰을 때는 매스컴에 출연한 배너와 가게의 히스토리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김치부터 장까지 직접 담그시는 김미자 할머니의 모습이 인상 깊어 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내부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입식 테이블을 채우고 있는 모습에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벽면에는 다양한 매체에 소개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이걸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맛을 보장받는 기분이라 잘 찾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층은 자리를 가로로 길게 이어 붙일 수 있는 좌식형태라 단체 손님들을 수용하기에도 적합해 보였답니다 총 두 개의 층이 모두 식사 공간이라 자리 선택의 폭이 넓은 것 또한 장점이었습니다.

한편에는 사장님께서 직접 담은 장을 보관하는 장독대도 보였는데요 50년 경력이 담긴 반찬과 양념은 여느 집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하더라구요

서둘러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며 가장 인기가 좋다는 소 양념 생 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각 32000원과 36000원으로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대라 푸짐하게 시켜 든든한 한끼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소 생 갈비가 먼저 서브 되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진한 선홍 빛깔의 살코기 사이로 촘촘하게 자리하고 있는 마블링이 그럴만한 이유였죠

뒤이어 15가지 정도의 밑반찬이 마치 한식 코스처럼 세팅되었답니다 테이블에 빈틈없게 차려져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기분이었고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살얼음이 가득 끼어 있던 동치미부터 먹어봤는데요 목을 타고 흐르는 시원함은 남달랐고 육수의 감칠맛이 진해 단숨에 식욕을 돋우어 주더라구요

그 옆에 샐러드는 입안을 개운하게 할 목적으로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아삭한 식감 뒤로 수분이 풍부하게 흘러 나왔고 고소한 드레싱과 잘 어우러져 빈속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또 육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양파 절임도 매운맛이 없어 가볍게 즐길 수 있었어요 채소의 사각거리는 질감에 짭조름한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풍미를 한층 살려줬습니다.
이어서 손을 뻗은 파채는 매콤새콤한 맛이 돋보여 계속해서 구미가 당겼답니다 알싸한 향미가 고기의 기름짐을 확실하게 잡아줘 물림 없는 식사를 이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역할로는 도라지 무침을 꼽을 수 있었는데요 빨간 색감에 비해 맛이 자극적이지 않았고 고유의 쌉싸레한 맛은 식사의 활력을 불어 넣기도 하더라구요
간장에 절여진 고추 장아찌는 짠맛이 강하지 않아 여러모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씹을수록 꼬들꼬들한 질감과 진한 풍미가 어우러져 육류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그 사이에 석쇠 위에 올려둔 생 갈비는 고소한 내음을 풍겨 왔어요 옆에는 서비스로 내주신 동그랑땡과 버섯 마늘을 세팅해 다채로운 식사를 즐길 준비를 마쳤습니다.~




확실히 화력이 좋아서 그런지 금세 노릇노릇 한 비주얼이 완성 됐답니다 무엇보다 타이밍에 맞춰 자를 때는 철판 틈 사이로 가위를 넣어 커팅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바로 잘 익은 걸로 골라 본연의 맛을 즐기기로 했는데요 육질이 연해 녹는 듯한 질감이 느껴졌고 입안을 채우는 고소함은 매력적이더라구요
이번에는 마늘과 쌈장을 곁들여서 먹어봤습니다 알싸함과 더불어 구수함이 어우러지니 물림 없는 식사를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쌈이 빠질 수 없으니 깻잎을 이용해서 푸짐함을 더하기도 했어요 채소의 향긋함과 파 채의 매콤함이 만나 한층 진한 풍미를 뽐냈습니다.




추가했던 된장찌개는 중간중간 목을 축이기 좋았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장을 사용한 게 아니라서 구수한 향내부터 감칠맛까지 훌륭했습니다.
이윽고 흐름이 끊기지 않게 바로 이동 갈비를 굽기로 했는데요 직접 만드신 양념으로 재워 두셔서 그런지 빛깔부터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이때까지 화력이 좋아 빠르게 익힐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습니다 아까와는 다르게 달짝지근한 내음이 퍼져 다시금 군침 돌게 만들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소금을 살짝 곁들여서 맛을 봤어요 야들야들한 살점에 짭조름한 맛이 더해지니 입안을 채우는 풍미가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상추를 이용해 쌈을 만들기도 했답니다 여기에 양파 절임 까지 올려줬더니 아삭한 식감이 배가 돼미각을 자극하기 좋았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에는 동치미국수로 대미를 장식했는데요 살얼음이 낀 육수는 입가심으로 탁월했고 김치와 오이 무 달걀지단까지 풍부한 고명은 비주얼도 합격이었습니다.~

한 젓가락 먹었을 때는 소면에 간이 잘 배어 있어 싱거운 느낌이 없었습니다 찰진 텍스처에 사각거리는 채소들이 어우러져 젓가락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비빔국수에는 남은 고기를 싸 먹는 게 정답이었어요 매콤 달콤한 양념장에 고소한 육즙이 더해지니 단조롭지 않았습니다. 메인이 되는 고기의 품질부터 손수 정성들여 만드는 반찬 장까지 부족함이 없던 포천 이동갈비 맛집이라 아직까지도 기억에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