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는 대부도 맛집
가족들과 함께 대부도 나들이 갔다가 맛있게 먹고 온 음식 이야기 풀어볼게요~ 바닷가 근처를 갔으니 싱싱한 해산물을 꼭 먹고 와야겠다고 하고 찾아본 곳인데요, 이미 방송에도 다수 출연한 곳이라는 대부도 맛집을 다녀왔답니다,
방어머리 해수욕장에 잠깐 들렀다가 간 거라 차로 약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해서 빠르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내려서보니 들어가는 입구 오른편에 커다란 수족관이 있었는데요, 깨끗한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답니다~ 대부도 맛집은 수질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곳 같았고 무엇보다도 담겨 있는 해산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엄청 많더라구요,
내부는 모두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었구요, 밖에서 볼 때보다도 깔끔하고 규모가 크고 넓어서 입이 떡하고 벌어지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오른편에 있는 창문 뷰가 좋아서 대박이었지요,
대부도 맛집은 테이블이 길게 이어져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밥먹다가 보니 사람들도 가득가득 차더라구요, 주말 피크타임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먼저 봤는데요, 메뉴 구성부터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코스메뉴가 많이 있었는데 나오는 구성을 보니 대부도 맛집이 가격대가 참 괜찮더라구요, 고민을 하다가 황제 스페셜로 주문을 했어요~
다양한 음식이 나와서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음식이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가장 먼저 생새우 소금구이부터 먹기 시작했답니다,
굵은소금이 아래에 가득 깔려 있었구요, 처음에 팔딱팔딱 살아 있는 새우가 들어있었는데 한 십분 정도 지나서 뚜껑을 열어보니 빨갛게 잘 익어 있었어요,
짭짤하게 간까지 되어 있어 머리 떼고 꼬리를 뗀 후 달달한 맛이 나는 살을 먹으면서 입맛을 돋우어 주었답니다~
탱글탱글함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감초 역할을 해주는 초장에 찍어서 먹으면 생새우의 맛이 더 업그레이드되는 느낌이었어요, 머리 부분은 버리지 않고 마지막에 과자처럼 먹기 위해 한 번 더 구워줬답니다~
대박은 이때부터 시작이었어요, 대부도 맛집에서는 신선함이 가득한 6가지 해산물 스끼다시가 나왔는데요~ 개불, 전복, 멍게, 산낙지, 해삼과 키조개 관자 구성이었어요~
횟집에서 기본으로 많이 제공이 되는 핑크빛 색상의 신선한 개불은 그냥 먹어도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맛있었구요, 적당한 두께로 썰어져 있어서 쫀쫀하게 씹히는 식감마저도 좋았답니다,
특유의 향이 좋은 주황빛 색상의 멍게는 주문과 동시에 손질이 들어갔다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래에 껍데기가 같이 플레이팅이 되어 있었거든요, 쌉싸름하면서도 씹히는 맛이 뛰어나서 초장에 찍어 먹지 않아도 맛이 괜찮았어요,
고소한 참기름으로 양념이 되어 있었던 산낙지는 대부도 맛집에서 먹은 상차림에서 별미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는데요, 꿈틀거리면서 움직이고 있는 신선한 낙지라 그런지 질기지 않고 쫀득한 식감이 입에 잘 맞았어요,
그 다음으로 맛본 건 칼집이 나있는 전복이었는데요, 입안 가득 채워지는 바다향기와 깨의 고소함의 조화가 뛰어났어요~
키조개 껍데기 위에 있었던 관자회와 잘 어울리는 새콤매콤한 초장과 함께 제공이 되어 있었는데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웠는데 관자회의 싱싱한 향이 비주얼 만큼이나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해물모둠을 맛본 후에 대부도 맛집 모듬회를 바로 먹었답니다~ 종류가 다양하게 나와서 골라먹는 즐거움이 쏠쏠했어요,
흔하게 먹는 광어회인데 원조 11호 횟집에서는 수족관에서 움직이는 생선을 바로 잡아서 그런지 쫄깃한 탄력이 끝내주더라구요, 새콤한 초장이랑 곁들여주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타이머를 맞추어 주니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는데요, 17분이라는 시간이 끝나면 알람이 울리더라구요~
해물찜의 뚜껑을 오픈했을 때 정말 신기했어요, 없는 해산물을 찾는게 더 쉽겠다 싶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었는데요, 이건 오징어 통찜이었는데 통통해서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었어요~
바로 접시 하나를 달라고 해서 먹기 좋은 한입크기로 가위질을 해줬답니다~ 오징어 속안이 꽉 차 있었는데 텁텁하지 않고 오징어에서도 수분이 나와서 촉촉함이 살아 있더라구요,
속재료가 어떤게 들어가 있는지 궁금해서 살펴보니 당근과 같은 야채도 있고 내장도 들어있었는데 전혀 비린내가 나지 않더라구요~ 순간 강원도 온줄 알았어요, ㅎㅎ
찜기 속에는 동글동글 계란도 들어 있었구요, 껍질 잘 까서 따끈할 때 먹어주니까 훨씬 더 맛있게 먹은 것 같아요,
한쪽켠에는 딤섬 전문점에서나 볼만한 찜기가 있더라구요, 그 속에는 크기도 크고 쫀득쫀득한 피가 돋보이는 만두가 담겨져 있었어요,
손질이 잘 되어서 불순물 전혀 씹히지 않았던 탱글탱글한 쭈꾸미도 맛볼 수 있었는데요, 비린내가 나지 않는 다는 점이 가장 좋았네요~
볼록하게 튀어 나와있는 메밀전병이 보이길래 바로 잘라서 맛봤지요, 쫄깃한 메밀 피 속에는 김치를 주 재료로 한 매콤한 소가 꽉차 있었는데요, 구워서 먹는 것만 먹어봤는데 쪄서 나오니 훨씬 쫀득하고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것 또한 매력적인 음식이었는데요~ 키조개 관자와 가리비 그라탕이 함께 오려져 있더라구요, 가리비는 치즈가 듬뿍 얹어져 있어서 대부도 맛집이 제 인생 식당이 되어 버렸네요,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지만 대나무 잎에 싸여있던 밥을 먹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약밥 냄새가 솔솔나고 건강한 재료들도 골고루 들어가 있고 찰기가 넘쳐 흘렀답니다,
그 다음에는 닭을 먹었는데요, 찜기 속에 있던 삼계탕의 가슴살 부분을 손질한 후에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었어요, 씹을 수록 육즙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해물찜을 다 먹은 후 이어서 샤브샤브까지 맛보고 왔는데요, 금방 익은 소고기부터 건져내서 먹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에 완전 반해버렸어요,
샤브샤브 속에 칼국수면까지 넣어서 익힌 다음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는데요, 쫄깃한 면발과 시원하고 구수한 국물이 속을 든든하게 해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