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서 제철 맞은 음식이 하나 있지요~ 바로 굴인데요, 친구들과 함께 다녀 온 통영 맛집에서

제대로 된 굴요리 먹고 온 이야기 해볼게요,

대박이도 인정한 이곳은 방송에도 나왔었나봅니다~ 근처 병선마당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걸어갔더니 이렇게 입간판이 먼저 맞아주네요,

입간판을 지나쳐 통영미가의 입구로 향했는데요, 깔끔한 그레이톤의 외관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가게 바로 앞에 이런 나비모양의 벤치가 있었는데요, 대기할때 쉬어도 되고 포토존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았어요,

입구 문 오른쪽에는 주차장 이용 안내문이 적혀 있었는데요,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주차할 공간이 있어서 이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왼쪽에는 간단하게 정식메뉴가 소개되어 있었는데요, 해물을 다루는 집 답게 다양한 해산물 요리들이 있었답니다~ 쌀, 김치, 고춧가루, 굴은 국내산만을 사용한다고 적혀 있네요~

들어가자마자 연예인 사인과 방송 출연 캡쳐, 함께 찍은 사진을 붙여놓은게 눈에 들어왔어요~

홀로 들어가니 엄청 넓은데 건물 외부처럼 깔끔하고 잘 정리정돈 되어 있더라구요, 테이블이 엄청 많아서 많은 인원들이 들어 올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벽에 현수막 형식으로 통영 맛집의 메뉴판이 붙어 있었는데요, 코스와 정식 그리고 단품으로 나뉘어져 있었답니다,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 설명이 세세하게 적혀 있어서 메뉴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희는 굴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코스로 주문을 했는데요,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에 금방 상이 차려지기 시작했어요,

김치, 해초샐러드, 연근 기본찬인데요~ 꼭 신호등같은 색감이었어요, 다들 식감이 재미있는 반찬들이었구요,

이건 제가 좋아하는 호박나물이에요, 다른 반찬들도 있었는데 부드럽게 씹히면서 본연의 향이 훅들어오는데 끝맛은 달고 짭조름 하더라구요~

매생이와 굴이 들어간 전이에요, 초록빛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나왔는데 속은 촉촉하고 따뜻하게 먹으니까 더 맛있었어요~

모양은 일반탕수육처럼 보이지만 굴탕수육이랍니다~ 신선한 파프리카가 푸짐하게 올라가있어서 예쁘기까지 했어요,

양념이 잘 배인걸 하나 집어서 먹어봤는데요~ 씹으면 바삭한 식감과 함께 굴 특유의 바다향이 느껴지면서 새콤달콤했어요,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보쌈의 특별함이라면 바로 신선한 생굴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적당히 두툼하게 썰어져 나온 고기와 무말랭이 그리고 신선한 굴, 묵은 백김치까지 함께 먹어주면 풍미가 더 살아나더라구요~

이곳은 귀한 전복까지 기본 밑반찬으로 나왔구요, 구운마늘도 함께 올라가 있는데 버터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매콤하게 볶아져 나온 쭈꾸미 볶음도 먹었는데요, 채소가 적당히 볶아져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는게 마음에 들었어요, 양도 넉넉하게 나와서 더 좋더라구요~

굴이 잔뜩 들어간 굴무침인데 새콤달콤한 양념에다 신선한 미나리까지 넣고 무쳐서 그런지 아주 향긋하더라구요~

탱글탱글한 굴과 향이 진한 미나리의 만남,!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이렇게 통영 맛집에서 먹으니까 더 매력적이었어요,

새우튀김도 바삭하게 튀겨져서 나왔는데요, 같이 먹을 수 있는 케찹도 나왔는데 겉은 바삭 속은 촉촉했어요,

갈치구이도 네조각 나왔어요, 적당히 잘 구워진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가시를 바르기 좋게 손질이 되어 있더라구요,

 

음식 가짓수가 많다보니 직원분들이 계속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서빙을 하셨는데 굉장히 능숙하면서도 친절하셔서 식사를 하는데 기분이 좋았어요,

굴이 들어가 있는 돌솥밥이 나왔는데요, 특유의 향이 밥에 은은하게 배어서 풍미가 아주 좋았어요, 식감도 부드럽게 씹혀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다양한 채소들 가운데 멍게가 잔뜩 올라가 있는 비빔밥이에요~ 위에 붉은 날치알까지 올려져서 더 예쁘게 보였는데요, 이것도 통영 맛집에서 꼭 먹어야하는 별미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주얼이 정말 장난아니지요? 따로 주문한게 아니라 코스에 나오는 해물탕이랍니다~ 재료가 왕창 들어가 있다보니 국물도 엄청 진하게 우러났어요,

뭐하나 신선하지 않은 해물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비린맛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각각의 식감과 얼큰함을 맛볼 수 있었답니다,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 중의 하나인 굴구이에요~ 이렇게 테이블위에 있는 화로에 냄비를 올리고 익혀줍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이렇게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데요, 확 끓어오르고 나니까 직원분이 이제 먹어도 된다며 안내를 해주시더라구요,

충분히 넉넉하게 다양한 음식을 먹긴했지만 통영 맛집의 물회도 맛보고 싶어서 주문을 했어요, 이것도 정말 푸짐하게 나왔는데 전복까지 올려져 있더라구요~

꼬득꼬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았고 깨까지 뿌려져 있어서 고소한 맛도 즐길 수 있었어요, 입안에서 느껴지는 전복 특유의 향이 너무 매력있었구요,

잘 섞어서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나눠먹었답니다~ 육수가 그냥 초장으로 만든게 아니라 따로 만드시는건지 매콤하고 달달하면서 감칠맛이 깊게 느껴지더라구요,

뭔가 아쉬워 모듬생선구이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단품메뉴를 하나씩 시킬 수 있는게 되게 마음에 들더라구요~

평소에 집에서 생선구이 먹기가 쉽지가 않은데 이렇게 다양하게 맛볼 수 있고 적당히 짭쪼름한 맛이 있어서 밥이랑 먹기 좋았어요,

가게 입구에서 봤던 굴삼겹살구이인데요, 이건 옆테이블에서 드시는 걸 보고 동의를 구하고 한장 찍어봤답니다, 굴요리 코스에 5,000원을 추가하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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